중국 상하이 세웅의원 터

나창헌(羅昌憲: 1896-1936)은 평안북도 희천 출생으로 1917년 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했으며, 3・1운동에 참가하여 체포되었다. 임시정부 수립 후에는 임시의정원 의원, 경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노병회, 흥사단 등에도 참여하였다. 또한 병인의용대 등을 조직하여 상하이 일본영사관 폭파사건을 주도하기도 했다.33) 나창헌의 자필 이력서와 진단서 등에 따르면, 그는 1922년부터 상하이에 세웅의원(世雄醫院)을 개원하였고, 주소지는 상하이(上海) 시중화루(西中華路) 후이안리(惠安里) 세웅의원으로 되어있다. 광고에 따르면, 세웅의원은 생식기과전문의원이며, 위치는 상하이(上海) 시먼(西門) 중화루(中華路) 황자췌루(黃家闕路) 후이안리(惠安里)이다.35) 후이안리가 중화루와 황자췌루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두 주소 모두 맞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후이더 아파트[惠德大厦]가 위치한 곳(上海市 黄浦區 老西門 黃家闕路 65號)이다. 세웅의원은 프랑스조계 중심가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는 위치였지만, 임시정부와는 매우 가까운 위치였다.
(출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의학사연구소)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 (2020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