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김용원 생가

김용원(金庸源, 1892∼1934)은 휘문의숙 재학 중 민족의식을 깨우치고 조선총독과 일왕의 암살을 계획하는 등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3·1운동 후 조선민족대동단에 가입해 전협·나창헌 등과 의친왕의 상하이[上海] 망명을 추진하였으며, 의친왕 체포 후에는 상하이로 망명하였다.

망명 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상임위원과 경무국장에 임명되었으며, 임시정부 외교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다. 그는 1922년 임시의정원 의원직을 사직하고, 동북 지역에서 항일투쟁을 준비하던 중 늑막염이 발생하여 귀국하였다.

그는 국내에서 요양을 마친 후 수원 등지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던 중 1924년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또다시 동지들을 규합해 활동하다 1927년 체포되어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1928년 3월 병이 재발하여 가석방되었다. 1928년 12월 또다시 1년 6월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1934년 2월 병보석으로 가석방되었지만 6월 형독으로 순국하였다.

* 생가는 구조는 남아 있으나 여러 차례 개조 되어 변형되었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제작 202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