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윤희순 훈련 터 및 사적비
윤희순의 간절한 애국정신과 일생에 걸친 의병활동의 뒷바라지를 추앙해 강원대학교에서 「해주윤씨의적비(海州尹氏義蹟碑)」를 항골마을에 건립했다.
1982년 할머니를 좇아 밀서를 가슴에 품고 만주 벌판을 달렸던 손자 고(故) 류연익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은 소장하고 있던 의병 관련 문헌 4천여 점을 강원대학교 중앙박물관에 기증한다. 후대에게 의병의 역사를 올바로 전하기 위함이었다.
그해 11월 9일 강원대학교(당시 이상주 총장)에서는 기증자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윤희순 의사가 살던 발산리 항골 집터에 비(碑)를 세웠다. 비 전면에는 ‘海州尹氏 義蹟碑(해주윤씨 의적비)’란 글자와 ‘안사람 의병가’ 노랫말이 적혀있고 3면에는 윤희순 의사의 일대기를 기록했다. 이것이 윤희순 의사를 세상에 알린 최초의 기념비였다.
제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