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Assassination, 2015

개요 액션, 드라마 | 139분 | 2015.07.22 국내개봉

제작 한국

감독 최동훈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수상 백상예술대상 (영화 작품상)




독립군의 암살 작전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 <암살> (씨네21, 2015.07.22)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열한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조선주둔군 사령관 가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이경영)을 암살하라는 김구의 명령을 받은 염석진은 암살 작전에 투입될 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을 찾아나선다. 같은 시기에 일본과 내통하는 배신자가 암살 작전에 투입될 독립군 세명에 대한 청부살인을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에게 의뢰한다. 염석진과 독립군 셋, 하와이 피스톨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경성으로 향한다.

< 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를 만든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은 독립군의 암살 작전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을 다룬다. 철저한 고증에 맞춰 제작된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 세트, 디테일이 살아 있는 소품과 의상 등은 시선을 잡아끈다. 하지만 복잡한 플롯을 화려한 편집으로 보여주면서도 캐릭터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최동훈 감독의 장기가 <암살>에선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다. 다수의 캐릭터가 서로 다른 목적에 따라 움직이면서도 각자의 욕망에 당위성을 부여받으며 서사의 흐름에 부하가 걸리지 않았던 전작들과 달리 <암살>에선 등장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그저 따로 움직이는 느낌이 강하다. 정의와 불의, 선과 악 앞에서 모호한 태도를 취하며 지속적인 궁금증을 자아내는 캐릭터 없이 비장함 혹은 속물적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캐릭터들로만 채워진 서사는 매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야심차게 등장하는 후반부의 반전 캐릭터는 공들인 설정에 비해 큰 성과를 내진 못한다.


기사 원문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ediaReviewRead.do?movieId=84040&articleId=2011196&t__nil_TotalReview_mediaReview=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