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타오위안 1895 을미전쟁 기념공원

1895 을미보태기념공원(1895乙未保台紀念公園)은 을미전쟁 당시 타오위안 평진(안평진) 지역에서 일본군에 맞서 고향을 지키다 숨진 객가족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타이완 정부가 조성한 기념 공원이다. 을미전쟁은 1895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청나라와 시모네세키 조약을 체결하고 타이완 섬을 할양받자, 이에 격분한 타이완 주민들과 일부 관료, 군인들이 '대만민주국'을 선포하고 일제의 점령에 강력히 저항한 전쟁이다.

전쟁 초기 일본군이 타이완 북부에 상륙하자 탕징쑹 등 지도부가 청나라 본토로 도피하자, 일본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타오위안·신주·묘리 일대에 살던 하카인(客家, 객가인) 중심의 민간 의병들이 주축이 되어 유격전을 전개했다. 을미전쟁은 비록 압도적인 화력 차이로 패배했으나, 타이완 내부의 다양한 이주민 집단(하카인, 민남인 등)이 '타이완'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쳐 싸운 최초의 기념비적 사건이었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제작 : 202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