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남개중학

남개중학은 1904년 교육가인 옌시우와 장보어링이 '교육구국‘을 내걸고 세운 서구식 학교이다. 1935년 베이징에서 12.9운동이 일어나자 12월 18일 톈진에서도 12.9운동이 시작되었는데, 남개중학이 중심지가 되어 항일구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톈진 항일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이 학교에는 3.1운동 후 중국으로 망명한 많은 한인 유학생들이 다녔는데, 학교장 장보어링의 배려 덕분이었다. 그는 조선인 기숙사 사감이었던 독립운동가 박용태를 통해 한인 독립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안창호와 교유하면서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그는 남개학교를 한국 독립운동의 인재 양성 기지로 개방해 주었다. 그는 학생들의 학비를 면제해 주는 등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유학생으로 독립운동에 여할 수 있도록 신분도 보장해 주었다. 독립운동가 이규창, 영화로 항일운동을 한 1930년대 ’중국의 영화 황제‘로 불리던 김염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제작 : 202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