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시티 레오나 비카리오 집

레오나 비카리오(Leona Vicario, 1789~1842)는 멕시코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여성 혁명가이자 언론인이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여성으로는 드물게 과학, 문학, 외국어 등을 배웠고, 독립운동 비밀조직 ‘로스 과달루페스’에 참여해 정보를 전달하고, 재산을 독립군에 지원했다. 그녀는 반란 신문에 글을 기고하며 국민의식을 고취했고, 1813년 체포되었으나 동지들의 도움으로 탈출해 계속 활동했다.

독립운동가 안드레스 킨타나 루와 결혼해 함께 은신하며 싸웠으며, 피신 중 딸을 낳기도 했다. 멕시코가 독립한 뒤에는 정부로부터 연금을 받았고, 1842년 사망 시 국장(國葬)으로 예우받았다. 그녀는 멕시코 최초의 여성 언론인이자, ‘조국의 어머니’라 불리며 독립기념탑에 안치된 유일한 민간 여성이다. 지성과 용기로 남성 중심의 사회 속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레오나 비카리오의 집은 그녀가 젊었을 때에는 독립운동의 숨은 거점이였으며, 독립 후에는 빼앗겼던 집에 다시 돌아와 생을 마감한 곳이다. 이 집은 그녀의 생애 전체를 품은 상징적 공간이다. 현재 이 집은 멕시코시티 역사 지구 내에 위치하며, 역사적 건축물이자 여성 독립운동 기념지로 보호받고 있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제작 : 202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