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동쑤언 시장 항불 전투지

1946년 겨울 하노이 전투는 1946년 12월 19일부터 1947년 2월 17까지 베트남 민주공화국(베트민)군과 프랑스 원정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로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전투였다. 호찌민은 베트민 정부와 군을 안전한 후방으로 대피시켜 재정비한 후 장기전을 펼치고자 했다. 이에 따라 국민 총동원령을 내리는 한편, 수도 연대에는 하노이에 프랑스군을 한 달간 묶어두는 전투를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하노이에서는 민간인들도 장애물 설치, 참호 구축 등에 동원되었고, 민병대를 조직 전투에도 적극 참여했다. 베트민군 수도 연대는 열악한 화력을 극복하기 위해 자살특공대까지 조직해 전투에 투입했다. 베트남판 가미카제인 이들은 삼발폭탄을 들고 적 탱크로 돌진 자폭하는 것이 임무였다. 하노이 전투 기간 동안 100명의 특공대원 중 35명이 산화했다. 동쑤언 시장 일대는 가장 큰 규모의 전투가 벌어진 곳인데 특히 1947년 2월 14일 전투에서는 400여 명의 병력과 수십 대의 장갑차, 탱크를 동원한 프랑스군을 상대로 탱크 파괴 4대, 사살 100여 명의 전과를 올리며 승리하였다. 베트민군도 15명 전사 19명 부상의 피해를 입었다. 이 전투를 마지막으로 2월 17일 베트민군은 하노이를 탈출하는데 약 2개월간 프랑스군을 하노이에 묶어두는 작전에 성공한 것이었다.

동쑤언 시장 한쪽에 이 전투에서 전사한 이들을 기리는 “하노이 – 1946년 겨울”이라는 부조가 설치되어 있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제작 202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