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블라디미르(강제이주)

김 블라디미르(남, 1937년생) 러시아, 카자흐스탄 강제이주자

태어난 해에 부모와 함께 러시아로 강제이주되었다. 이후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하였다가 다시 러시아로 이주하였으며, 민간항공기 조종사로 살았다. 지난 2014년 9월 재외동포재단의 러시아 및 CIS 지역 동포 초청사업으로 모국을 방문했다가 본 재단과 간단한 인터뷰를 하였다.

▶관련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211930


<녹취록>

00 : 00
질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답 : 1937년 8월 1일 우수리스크에서 태어났습니다. 15일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를 했습니다. 그 이후 1953년 스탈린 사망이후 러시아로 갈 기회가 생겨서 러시아에서 대학교를 이주를 했습니다. 1960년 하바로스크로 이주해서 현재까지도 하바로스크에서 살고 있습니다.

02 : 04
질 :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당시의 상황?
답 : 그 당시 러일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이 강제이주를 당했어요. 화물 기차를 타고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했어요.

03 : 27
질 : 이주 할 당시 가족은 몇 명이었나요?
답 :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과 제가 강제이주를 당했습니다.

03 : 55
질 :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하여 어떻게 정착하셨나요?
답 : 강제 이주를 당했을 때는 어려서 기억에 안 나지만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가난했고 땅굴을 파고 살았어요.

04 : 40
질 : 가족 중 독립운동 또는 항일투쟁에 참여하신 분이 계신가요?
답 : 가족 중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잘 모릅니다.

05 : 01
질 : 모국을 방문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답 : 한국이 이만큼 발전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고 깨끗한 건물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귀국해서 손자, 손녀들에게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거예요.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촬영 : 2014. 10, 코리아나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