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사변이 일어난 9월 18일을 잊지 않기 위해 중국 정부에서 세운 역사 박물관이다. 두 개의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쪽은 일본이 중국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 전시했으며 뒤쪽에는 중국 동북 항일 투사들의 항일운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중국은 1931년 9월18일 랴오닝성 선양에서 벌어진 일본의 남만주철도 폭파 및 이어진 침략을 '9.18 만주사변'이라 부르며 선양에 역사박물관을 세워 일제 침략상을 알리고 있다.
918역사기념관(九一八曆史博物館)은 918사변기념관이라고도 한다. 9.18사변은 1931년 9월18일 일본 관동군이 철도를 폭파하고 중국측에 책임을 전가했던 사건이다. 만주의 이권을 차지하려는 일본 군부와 우익은 일본 관동군 참모 이타가키 세이시로(板垣征四郞), 이시하라 간지(石原莞爾) 등이 앞장서 만주침략계획을 모의했다. 이들은 만철 선로를 폭파하고 이를 중국 측 소행으로 몰아, 만철 연선에서 북만주로 일거에 군사행동을 개시했다.
일본 관동군은 5일 만에 요동(遼東)과 길림(吉林) 성의 거의 전 지역을 장악하고, 이 지역 군벌들에 압력을 가해 두 성의 독립을 선언하게 했다. 이어 11월에는 동북 3성 전역을 장악했고, 1932년 3월 1일 괴뢰국인 만주국을 세웠다.918은 만주사변이 일어난 날짜로 일본 침탈의 역사적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이다. 918사변의 발생지에 건립된 것으로 1000여 폭의 역사 사진과 700여 건의 역사문물이 전시되어 있다.
제공: 항일영상역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