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옥·이무성 갤러리 약력

수원의 논개 33인의 꽃 - 김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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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화(金香花, 1897-미상)

1919년 3월 1일 일제 침략에 항거하는 전국적인 독립만세 운동이 수원에서 일어나자 행화(杏花) 라는 이름의 기생출신 김향화는 3월 29일 경기 수원군 자혜병원 앞에서 기생 30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 운동에 앞장섰다.
 

수원의 논개 33인의 꽃, 김향화

하얀 소복 입고 고종의 승하를 슬퍼하며
대한문 앞 엎드려 통곡하던 이들
 
꽃반지 끼고 가야금 줄에 논다 해도 말할 이 없는
노래하는 꽃 스무 살 순이 아씨
 
읍내에 불꽃처럼 번진 만세의 물결
눈 감지 아니하고 앞장선 여인이여
춤추고 술 따르던 동료 기생 불러 모아
떨치고 일어난 기백
 
썩지 않은 돌 비석에 줄줄이
이름 석 자 새겨주는 이 없어도
수원 기생 서른세 명
만고에 자랑스러운 만세운동 앞장섰네
 
김향화 서도흥 이금희 손산홍 신정희
오산호주 손유색 이추월 김연옥 김명월
한연향 정월색 이산옥 김명화 소매홍
박능파 윤연화 김앵무 이일점홍 홍죽엽
 
김금홍 정가패 박화연 박연심
황채옥 문롱월 박금란 오채경
김향란 임산월 최진옥 박도화 김채희
 
오! 그대들 수원의 논개여!
독립의 화신이여!


 
제공 : 이윤옥, 이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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